'지붕 없는 감옥'에서 '출구 없는 지옥'으로, '가자지구 전쟁' [앵커리포트] / YTN

2024-05-07 1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1,0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지구로 데려갔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사상자만 10만 명 이상,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등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하마스가 수용하기로 밝히며 전쟁 발발 7달 만에 분위기는 반전하는 듯했습니다.

[가자 라파 피난민 : 알라를 찬양합니다. 슬픔 뒤에 기쁨이…]

핵심만 보자면, 휴전안은 42일씩 3단계로 1단계, 이스라엘 민간인의 석방 2단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 3단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죄수 교환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실은 휴전안이 이스라엘의 요구 사항과 거리가 멀고 라파의 공격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휴전안을 놓고 엇갈린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입장에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성일광 /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 여기서 더 가는 것은 하마스로서도 상당히 부담이 되고 그 다음에 하마스의 지금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종결되더라도 역시 자신들이 다시 한 번 가자지구에 남아서 가자지구를 통지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력을 남겨두는 게 지금 목적이거든요. 이스라엘은 병력을 투입해서 끝까지 하마스의 무장세력을 제거하겠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이제 군사적 목표고요.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파 두 명의 정치인과 연정을 하고 있고 이 극우파에 소속된 극우파 성향의 두 정치인이 (가자지구의) 라파지역을 반드시 들어가서 공격을 해야한다라고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어요.]

협상의 여지가 완전히 소멸된 건 아닙니다.

이스라엘 측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협상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상태.

하지만 이스라엘이 휴전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군사적 행동을 이어가는 현재 상황에서 제대로 된 협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성일광 /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실장 : (이스라엘은) 협상단을 보낸다고 했고요. 카이로에. 지금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기 위해 우리(이스라엘)는 협상단을 보낸다고 그랬고 가자의 라파지역 작전은 동시에 하면서 협상도 하겠다고 주장을 하고 ... (중략)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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